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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회)는 8일 ‘대·중소 상생형(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사업’ 참여기업 345개사를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8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 등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제조현장 개선(72.9%) △낮은 기업부담금(14.4%) △삼성전자 멘토(컨설턴트)의 밀착지원(8.5%) 등을 각각 꼽았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조혁신 외에 삼성전자의 200명 전담 멘토를 활용한 차별화된 현장혁신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현장혁신에 대한 만족도는 84.3%(매우 만족 44.6%·만족 39.7%)로 매우 높았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구축한 솔루션(생산관리·기업자원관리·공급망관리)에 대해서도 만족(80.3%)했다. 활용도 또한 높은 수준(6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는 생산현장 솔루션 적용 효과 높음(40.8%),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4.5%)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의 참여기업은 생산성 증가 23.8%, 품질 개선 24.9%, 원가 절감 15.6%, 납기 단축 17.3%의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참여기업의 15.1%는 고용인력이 평균 9.1명 증가했고 22.9%는 매출이 평균 2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고용인력과 매출 증가 이유로는 △생산량 증가 △수주량 증가 △품질개선 △자동화 공정라인 신규 고용을 꼽았다.
아울러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고 응답(93.6%)했다. 현재 내년까지 예정돼 있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이 내년 이후에도 지속돼야 한다고 응답(93.9%)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 필요성이 확대됐다.
양찬회 중기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 제조기업의 활력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차기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탄소중립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낙오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지원분야에 산업안전,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포함하는 등 지원정책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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