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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 뉴질랜드 통상장관에게 협의를 요청했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통상장관과 화상 회담을 개최하고 CPTPP, 미국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등 역내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제3국의 CPTPP 신규가입 관련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기탁국이며 부의장국으로 한국은 올해 4월 가입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뉴질랜드의 지지를 요청했다.
데미안 오코너 뉴질랜드 통상장관은 “한국의 CPTPP 가입 검토를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CPTPP 가입 관련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 통상장관은 미국이 최근 인태지역 내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위해 구상 중인 인·태 경제 프레임워크에 대해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에 입각해 역내 다수 국가가 수용가능한 기준과 협력을 포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한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3개국의 디지털 무역협정) 가입 협상을 가속해나가기로 협의했다.
이는 한국이 지난해 10월 DEPA 3개국과 통상장관회의를 가진 것을 계기로 DEPA 가입 절차 개시를 공식 선언한 후 올해 1월 첫 가입작업반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가입 내부절차는 DEPA 공동위원회의 가입 수락과 가입희망국 내부절차 완료만을 앞둔 상태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전자결제, 핀테크,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경제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규정한 조항들과 함게 향후 진행할 구체적인 디지털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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