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오랜 관습처럼 굳어진 사람들의 일회용 컵 사용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일회용 컵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고객이 자신의 머그컵을 가져와 사용하거나 임대 컵을 쓰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초록 로고가 새겨진 흰색 바탕의 뜨거운 음료용 종이컵과 찬 음료용 투명 플라스틱 컵은 맛있는 커피를 간편하게 사 먹을 수 있는 스타벅스의 상징이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그 컵을 소유하고 들고 다니는 기쁨을 즐기기도 했다.
스타벅스의 성공과 일회용 컵의 효용성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스타벅스 관계자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이 컵이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이에 대한 최선의 해법은 일회용 컵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일회용컵 사용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컵 임대’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스타벅스에서 사전 주문이나 드라이브스루 주문 시에도 고객 개인 머그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컵 임대 프로그램이란 고객이 1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스타벅스가 개발한 친환경 컵을 가져갔다가 나중에 이를 매장에 반납하면 1달러를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이 친환경 컵은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가볍고 100번 정도까지 재사용할 수 있으며 1회용 컵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훨씬 적다고 했다.
CNN은 스타벅스가 현재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세계 8개 시장에서 20가지 종류의 다양한 컵 임대 프로그램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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