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22%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원의 2012년 8월 마지막 주(-0.22%) 조사 이후 10년 1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이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값도 0.28% 하락해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10년 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값도 0.23% 떨어졌는데 이 또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하락, 전세가격은 0.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와 비교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로 지난주(-0.2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5%→-0.28%)과 서울(-0.20%→-0.22%) 및 지방(-0.15%→-0.17%)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0.22%→-0.23%)와 8개도(-0.09%→-0.11%) 또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세종(-0.45%) △인천(-0.38%) △대전(-0.31%) △경기(-0.30%) △대구(-0.26%) △서울(-0.22%) △울산(-0.21%) △부산(-0.20%) △광주(-0.16%) 등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은 11곳에서 8곳으로 감소했고, 보합지역 또한 3곳에서 2곳으로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162곳에서 166곳으로 증가했다.
수도권(-0.28%)은 서울이 0.22% 하락했고 인천과 경기가 각각 0.38%와 0.30%씩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속적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이 진행 중으로, 추가 금리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문의가 감소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북 14개 구(-0.26%)는 도봉구(-0.40%)가 도봉·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40%)가 상계·중계·월계동 위주로, 은평구(-0.29%)가 진관·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되며 전체적인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 구(-0.18%)는 송파구(-0.31%)가 하락거래가 발생한 잠실·송파·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며 강서구(-0.23%)는 내발산·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동구(-0.22%) 또한 고덕·명일·암사동 위주로 하락하며 강남지역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인천(-0.31%→-0.38%)과 경기(-0.26%→-0.30%)는 금리인상 등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5%로 지난주(-0.21%)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7%→-0.32%), 서울(-0.20%→-0.22%) 및 지방(-0.14%→-0.17%)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5대 광역시(-0.23%→-0.26%)와 8개도(-0.06%→-0.09%) 모두 하락했다.
시도별로 △세종(-0.44%) △인천(-0.37%) △경기(-0.37%) △대구(-0.36%) △대전(-0.32%) △광주(-0.26%) △서울(-0.22%) △울산(-0.21%) △부산(-0.20%) 등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7곳에서 15곳으로 감소했고, 보합 지역 또한 8곳에서 6곳으로 감소했다. 하락 지역은 151곳에서 155곳으로 증가했다.
수도권(-0.32%)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0.22%)이 임차인들의 갱신계약·월세·반전세 선호현상으로 전세매물의 적체가 지속 중인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우려로 신규 전세매물의 가격 하향조정이 꾸준히 진행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 구(-0.21%)는 종로구(-0.32%)가 숭인·창신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은평구(-0.31%)가 응암·불광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또한 서대문구(-0.30%)가 남가좌·북가좌·현저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성북구(-0.30%)가 길음·돈암동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인 하락 폭이 확대됐다.
강남 11개 구(-0.23%)는 송파구(-0.52%)가 잠실·송파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강동구(-0.28%)가 암사·고덕·강일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관악구(-0.23%)와 양천구(-0.22%) 등도 하락 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인 하락세를 견인했다.
인천(-0.33%→-0.37%)과 경기(-0.30%→-0.37%) 또한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 대비 전세가격의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 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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