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올해 3분기 서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반면 전세보증금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간 가격 동향에서도 매매가격은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고,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12억7949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하락했다.
다방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격이 높은 지역의 거래 비중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의 평균 매매가가 29억2556만 원으로 서울 평균의 229%에 달했다. 강남구가 224%로 뒤를 이었고 송파구(184%), 용산구(173%), 성동구(154%), 광진구(140%), 마포구(136%) 순으로 서울 평균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반면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 84㎡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7억2805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강남구가 10억7543만 원으로 서울 평균의 148%를 기록했고 서초구(146%), 송파구·종로구(각 133%), 성동구(120%), 마포구(118%), 광진구(116%) 순이었다.
최근 주간 가격 동향에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지역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인 0.13%보다 오름폭은 0.04%포인트 축소됐다.
강북 14개 구의 매매가격은 평균 0.22% 상승했지만 강남 11개 구는 0.02% 하락했다. 강남구(-0.38%), 서초구(-0.35%), 송파구(-0.22%) 등 강남 3구가 모두 내리며 강남·서초구는 12주 연속으로, 송파구는 8주째 하락했다. 반면 성북구(0.39%), 서대문구(0.36%), 종로구(0.35%), 강북구·도봉구(각 0.32%) 등 강북권에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7% 올라 전주 상승률인 0.1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 구는 0.21%, 강남 11개 구는 0.13% 상승했다. 도봉구(0.34%), 동대문구(0.32%), 성북구(0.31%), 노원구(0.29%) 등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서초구는 0.10% 하락했다.
다방의 3분기 통계는 전용 84㎡의 실제 거래가격을 평균한 수치인 반면,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동향은 표본 아파트의 가격 변화를 조사해 산출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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