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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서초 아파트 가격 강남 추격
‘영원한 승자는 없다’…서초 땅값, 강남 아성 넘본다
6~10년 연령 아파트 매매가는 이미 강남 추월…반포·잠원이 상승 주도
임현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9-04 13:42:43
▲ 강남 4구라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 중에서 서초구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급등하며 강남구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한몫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사진: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부동산 전통의 강자인 강남구가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서초구의 평당 평균 매매가가 급등하며 강남구를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전문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남4구라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강남구가 평균 3121만원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초구(2805만원), 송파구(2273만원), 강동구(1690만원) 순으로 높았으며, 3.3㎡ 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을 초과하는 곳은 강남구가 유일했다.
 
흔히 강남 4구라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강동은 다른 구에 비해 평당 매매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강남구의 평당 매매가는 다른 구에 비해 비싼 편인데 최근 서초구의 매매가가 급등하며 강남구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초구 내에서도 반포·잠원동 일대의 매매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아파트 시세로 보면 명확히 드러나는데 이미 6~10년차 아파트는 강남구의 시세를 뛰어넘은 조사됐다.
 
아파트 연식 6~10년 평당 매매가는 서초구가 앞질러
 
 ▲ 자료:부동산114 ⓒ스카이데일리

강남구가 부동산 매매가격 1위 자리를 수성하는 가운데 서초구의 매매가가 약진하며 강남구를 맹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평균 가격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연식 기준으로 입주 후 6~10년차 아파트의 경우 이미 강남구 시세를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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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시세조사 기준으로 아파트 평당 매매가격은 ▲ 5년 이하 강남구 2788만원, 서초구 2585만원 ▲ 6~10년 이하 강남구 3155만원, 서초구 3252만원 ▲ 10년 초과 강남구 3137만원, 서초구 2709만원이다.
 
입주 후 ‘6~10년 이하’ 구간에서 평당 매매가격은 서초구가 강남구보다 100만원 가까이 매매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강남·서초에 소재한 6~10년차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여왔다. 그러나 2013년부터 서초구의 6~10년차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강남구를 앞질렀다.
 
서초구의 매매가 상승은 이끈 이유로는 반포·잠원동 일대의 매매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08년 3.3㎡ 당 2893만원을 기록하던 반포동 매매가격은 반포자이(3401가구)와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가 입주한 이후부터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현재 3837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스카이데일리

또한 잠원동 일대도 재건축 사업성이 높게 나타나면서 매매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3.3㎡ 당 2456만원을 기록하던 잠원동 매매가격은 이듬해인 2009년 2761만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완만한 등락을 거쳐 올해 3.3㎡ 당 매매가격은 3018만원으로 지난 2010년 잠원동 최고가였던 2836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구 독주체제 변화…강남·서초 쌍두마차 구조 조짐
 
서초구의 부동산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이후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강남권 1위 자리는 여전히 강남구가 차지하고 있지만 서초구가 추격하는 모양새를 나타내면서 향후 강남 맹주자리는 ‘쌍두마차’ 구조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이다.
 
일각에서는 부자들이 주거 목적으로 서초구 일대에 몰리고 있어 부의 지형변화의 조짐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 2006년만 해도 3.3㎡ 당 3000만원을 초과하는 동은 강남구·개포·압구정·대치동 등 3곳 수준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를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초구가 ‘원리더(one leader)’라 불리는 강남구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전체 동에서 매매가격 상위 10곳 중 8곳이 강남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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