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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CEO 10명 중 9명은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10일)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소기업 CEO 300명을 대상으로 ‘2017 중소기업 CEO 여름휴가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명 중 2명(66.7%)은 여름휴가를 평균 3.8일정도 계획하고 있었고 이들 중 91%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92.7%는 여름휴가를 통한 정기적인 휴식이 기업경영 또는 임직원 업무 집중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반면 휴가를 가지 못하는 CEO(33.3%)들은 경영상황 악화 37.0%, 납품일정 등 회사업무 36.0% 등의 이유로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5%)은 여름휴가와 관련해 국내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 외에 내수 진작에 효과적인 정책으로 ‘투자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창출(55.7%)’, ‘취업지원 등 가계소득 보장(45.0%)’ 등의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 CEO들은 국내휴가를 통해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향후 지속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투자활성화, 가계소득 보장 등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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