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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마지막 황금라인 ‘월곶~판교선’ 관심 촉각

광명역 일대 2억원 웃돈 붙어…시흥·안양·의왕 최대 수혜지 부상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8-24 15: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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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정부의 ‘8·2대책’에도 불구하고 월곶~판교선 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경기 서남부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역세권 단지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과 가깝지만 교통망 부족으로 저평가 됐던 경기 서남부지역이 월곶~판교선(이하·월판선) 개통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판선은 경기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34.6Km 구간에 총사업비 약 2조4016억원을 투입해 국토교통부가 건설하는 철도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개통예정이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월판선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기 서남부지역에는 총 6개의 환승역이 만들어져 7개의 전철 노선과 교차하게 된다. 해당 역사는 △월곶역(수인선) △시흥시청역(소사~원시선) △광명역(신안산선) △안양역(경부선) △인덕원역(4호선,인덕원~수원선) △판교역(신분당선) △청계역 등이다.
 
그동안 경기 서남부지역은 서울과 경계하고 탁월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이지만 곳곳에 교통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정체가 극심한 점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월판선 개통이 마무리되면 6개의 환승역에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 서울 도심 및 강남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월판선이 수도권의 마지막 남은 황금노선으로 불리고 있는 이유다.
 
월판선의 최대 수혜지역으로는 시흥시·안양시·의왕시 등 전철노선이 닿지 않던 지역이 꼽히고 있다. 새로 역세권 지역에 편입되는데다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 수도권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월판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의 아파트값에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광명역 일대는 전용 84㎡ 아파트에 약 2억원 가량 올랐다. 전국으로 연결되는 광명역을 도보거리로 이동할 수 있고, 향후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과 월판선이 교차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월곶역, 광명역, 인덕원역, 판교역 등 불변의 환승역을 제외한 추가적으로 선정된 역사 주변 아파트값 역시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월곶~판교선’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경부선 안양역과 환승역으로 만들어지는 벽산사거리역 앞 ‘벽산1차아파트’는 전용 84㎡형은 거래가격이 올 초 3억2300만원에서 최근 3억6000만원으로 올랐다. 현재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여 거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 중인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 지역의 상승도 눈에 띈다. 지하철 4호선과의 거리가 멀어 평촌 최저 수준의 집값을 형성했던 ‘평촌 샛별한양 2단지’ 전용 84㎡는 지난 4월 4억2200만원에서 최근 4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인덕원역은 과천 지식타운 개발호재까지 겹쳐 2월 4억2900만원에 거래됐던 ‘인덕원 푸르지오’ 전용 84㎡가 이달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청계역 수혜가 예상되는 ‘백운밸리’는 8.2대책의 규제를 피한데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에 대출이 이미 실행돼 전용 84㎡ 웃돈이 6000만~7000만원 가량 붙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경기 서남부 지역은 이번에 발표된 월판선 건설을 비롯해 신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덕원~수원선 등의 대어급 교통개발 호재가 쏟아지고 있다”며 “또한 대부분의 지역이 8.2대책의 직격탄을 피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문가들은 매수심리가 고조되고 재개발∙재건축 열기가 뜨거워 규제 안전지대라는 점만 믿고 섣부른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다”며 “영원한 비규제 지역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실거주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길해성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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