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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몸값 뛴다…뉴타운중심 수억원 웃돈도
재개발∙뉴타운 34곳…아파트값 상승률 송파·강남 이어 3위
길해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2-22 16:06:42
▲ 서울 영등포구 일대 전경 [사진=스카이데일리DB]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영등포가 도시정비사업에, 각종 개발 등에 힘입어 환골탈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뉴타운 지역 중심으로 수요자가 몰리면서 수억원의 웃돈이 붙는 등 주택시장도 활황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영등포에서는 신길뉴타운, 영등포뉴타운 등 총 34곳에서 재개발·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서울에서 진행되는 도시정비사업장 중 가장 많은 숫자다.
 
특히 영등포구 내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영등포동, 신길동, 당산동 등이다. 이곳은 분양 당시보다 1억~2억원의 웃돈이 붙었을 뿐만 아니라 전용면적 59㎡ 신축 아파트값이 7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신길뉴타운 7구역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면적 59㎡는 11월 6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4억원 초 반대였던 분양가와 비교하면 2억원 넘게 가격이 오른 셈이다. 신길동의 또 다른 아파트 ‘래미안 프레비뉴’ 전용면적 59㎡ 역시 지난달 6억93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인근의 영등포뉴타운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첫 입주를 한 대림산업의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1억원 넘게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 59㎡는 9월 6억9000만원, 전용 84㎡의 고층 세대는 11월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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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등포구 곳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며 신규 분양 단지가 전체 아파트값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등포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무려 5.82%가 뛰었다. 송파구(8.72%)와 강남구(6.58%)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길뉴타운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영등포는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아니지만, 평균 매매가와 근접한 이른바 중산층 밀집 지역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재생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도심 회귀 현상으로 더욱 서울 3대 도심 중 한 곳으로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영등포구는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그동안 편리한 교통과 생활환경 등 보이지 않던 장점들도 빛을 발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지하철 1·2·5·7·9호선 연계) 서울 도심권과 여의도, 광화문, 강남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거기에 최근 영등포가 2030 서울 플랜 3도심 중 한 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다. 향후 개통 예정인 신림 경전철(서울 여의도동 샛강역~서울대 정문)과 신안산선 복선전철(경기 안산·시흥~서울 여의도) 등이 대표적인 교통 호재로 꼽힌다.
 
특히 영등포의 낙후된 이미지를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집창촌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영등포 스마트메디컬특구 지정, 청과시장 부지의 대형 복합몰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되거나 예정 중에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영등포구는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와 상가가 새로 들어서면서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우수한 주거지구로 거듭나고 있다”며 “강남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집값은 낮지만 앞으로 개발 호재가 많아 충분히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고 분석했다.
 
[길해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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