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을 통해 과열된 서울과수도권 지역의 집값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평택지역에 눈을 돌리고 있다.
다수의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부동산 대책 여파로 상승세가 꺾인 서울과 달리 평택의 부동산 시장은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이는 2015년 착공해 지난해 완공된 평택 반도체 공장에 삼성전자과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에 약 37조6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앞으로 3년간 평택을 중심으로 AI 및 반도체 분야에 130조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곳에 4만 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평택 반도체 공장에 60조를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LG이노텍은 진위2산단 내 자동차 부품 신공장 입주를 위해 토지매입을 시작했으며 현재 1200억원을 투자했다.
평택시 관계자에 따르면 LG 신공장의 이전으로 LG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향후 3만5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진위 2일반산업단지에는 LG이노텍 뿐 아니라 LG클러스터, 삼익THK, 서비원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단지 인근의 가곡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LG전자가 입주할 경우 판교와 광교, 화성의 산업단지나 테크노벨리와 비즈니스 벨트를 형성해 추후 기업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평택의 땅값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시스템에 따르면 LG신공장 단지 맞은편에 입지 좋은 미개발 토지의 경우 평당 150만 원 선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평당 180~25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호재에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평택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진위면 부동산 시세는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거래 건수도 늘어나는 등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 3분기 진위면 야막리의 토지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7배나 급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남아있는 매물은 대부분 대형 매물이고, 나머지 매물은 대부분 소진 돼 매물을 찾기가 힘들 지경이다”고 전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