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자회사인 신한EZ손해보험과 롯데손보와의 합병 추진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종속기업 투자주식 신한EZ손해보험 손상검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경제적 가정, 계리적 가정, 현금흐름 및 할인율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해 손상검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용역의 주요 내용이다.
용역 선정 가이드라인도 상장 금융회사의 보험부문 손상검사 용역 또는 회계감사 수행 실적, 보험업 관련 valuation 업무 수행 실적 등을 명시했다.
특히 평가 기준일이 지난 9월 30일로, 신한금융이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점인 지난 13일보다 앞선다는 점이 주목된다. 당시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933억원에 인수하고, 금융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잔여 지분 22.96%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그동안 은행, 카드, 증권 등에서 강세를 나타낸 신한금융이 유독 취약성을 보여온 손해보험 영역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관심사는 신한EZ손보와 롯데손보의 합병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로 모이고 있다.
신한EZ손보는 2022년 출범 이래 적자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누적 28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72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가 장기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다져온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신한EZ손보와 롯데손보의 합병한다 해도 곧바로 손보 빅5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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