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지 못한 단지들의 개발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의 알짜단지로 꼽히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와 대치쌍용 2차의 예정액 통보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대치쌍용 2차는 지난 6월 2일 대치동 극동교회에서 열린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5번지 일대에 아파트 56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821억원이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도 지난 7월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당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조합의 66%가 찬성표를 던졌다. 해당 사업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실시했지만 두 차례 모두 HDC현대산업개발만이 단독으로 나오며 유찰된 바 있다.
해당 재건축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최고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8087억원 규모로 올해 재건축 시공사 선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다.
이처럼 많은 기대 속에 시공사를 선정했지만 3~4개월이 지난 지금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협상 중에 있다. 통상적으로 이 기간에 사업비와 대여금 등이 확정돼 추후 관리처분인가가 진행되고 시공사와 본 계약을 체결한다. 두 단지 모두 사업시행인가 상태에 머물러 있다.
대치쌍용2차 조합 사무실 관계자는 “사업비와 기타 비용 등을 논의하며 현재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달 안에 추진하기 위해 협상단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이 된다고 가정하면 빨라야 연말, 평균적으로 되면 내년 초에 부담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건설 측은 “저희도 빨리 진행하고 싶지만 사실 언제 딱 된다고 말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또한 반포3주구 조합 관계자는 “10월 달 안에 협상단에서 계약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도급 계약을 해야 하는데 구제적인 상황이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계약 시점을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조합과 기업간의 여러 문제들이 걸려 있다 보니까 서로 원하는 방향을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조합과의 만남이 확정된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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