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아파트 전셋값의 80% 수준에 입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이 올해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SH)는 6일, 올해 하반기 장기전세주택 10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최소 2000가구 이상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금액으로 전세금이 책정된다는것이 장점으로 신혼부부나 사회 초년생들이 이용하기 좋다.
올해 하반기는 성북구 길음동, 강동구 암사동 등에 총 1000가구 넘는 장기전세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SH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힐스테이트암사, 휘경SK 등 신규로 공급되는 436가구와 현재 비어있는 가구인 640호를 포함, 총 1076가구에 대해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내년에도 신규 공급은 이어진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의 경우, 1855가구가 장기전세로 공급된다. 오는 9월 입주예정인 인근의 고덕그라시움은 현재 전세가가 전용 59㎡이 4억~5억원, 84㎡는 5억~6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장기전세 보증금은 전용 59㎡는 3억 2000만~4억원, 84㎡는 4억~4억 80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암사동과 고덕동 등 강동구에 하반기 입주 물량이 계속 쏟아지면 전세가격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장기주택 전세가도 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장기전세는 2년 단위 계약으로 보증금 인상률은 연 5%로 제한돼 있다. 또는 이용자가 원할 경우 최장 20년간 임대도 가능하다. 올해 장기전세의 경우,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입주자격은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을 갖춰야 한다. 전용 50㎡ 미만 주택은 해당 자치구 및 인근 자치구 거주자가 1순위다. 전용 85㎡미만 주택은 청약종합저축가입 횟수, 전용 85㎡초과 주택은 청약예치기준금액에 따라 청약순위가 주어진다.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는 27일, 당첨자 발표는 12월 4일이며 입주는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단지배치도와 평면도 및 자세한 신청일정, 인터넷 청약방법 등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장기전세주택의 인기는 높았는데 다만 물량이 적은 편 이었다”며 “올해 신규 공급에는 전용 85㎡ 크기의 재건축·재개발 민간단지 물량이 다수 포함돼 있어 최장 20년간 중대형 평형에서 집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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