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만 5244호 입주 예정, 30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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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는 전월比 입주물량 증가…공급 감소는 일시적 현상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10-28 15:00:00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0개월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1만 5244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1만 2018가구를 기록한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난 10월에는 아파트 1만 6285가구가 입주해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줄었다. 다만 오는 12월 입주 물량은 2만 6398가구가 예정돼 있어 공급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수도권 8635가구에 지방 6609가구로 모두 1만 가구 이하에 그칠 전망이다.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6%(6157가구)가 줄어든 것이며 지방은 54.6%(7949가구)가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경기가 5537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3010가구로 예정돼 있다. 아파트 전셋값이 17주간 상승하고 있는 서울과 11주간 오르고 있는 경기의 입주량은 11월에 경기도가 1893가구, 서울이 1429가구 늘어난다. 전셋값이 오르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수급 안정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월계센트럴아이파크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고 30층 높이에 7개동 859가구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1호선 월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트레이더스가 가까워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에는 잠실올림픽아이파크가 들어선다. 최고 35층 높이에 7개동으로 697가구가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1~109㎡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사이에 들어서며 두 역 모두 직선거리로 1㎞ 내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의 포일센트럴푸르지오도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최고 43층 높이에 12개동으로 지어지며 1774가구가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99㎡다. 4호선 인덕원역이 직선거리로 1㎞ 내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지방에서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해운대엘시티더샵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고 84층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2개동 882가구가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144-244㎡로 대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직선거리로 600m 내에 있어 대중교통 여건은 좋은 편이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는 그린코아에듀파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최고 22층 높이에 10개동으로 건설되며 774가구가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5~123㎡로 완공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담티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내에 있으며 25번 국도를 통해 대구 도심으로 접근하기 좋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아파트 전세가격이 17주 연속 상승한 서울과 11주 연속 상승한 경기에서 이달보다 많은 물량이 입주를 시작하는 만큼 전세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올 12월 2만 6398세대를 비롯해 내년 1분기에 총 6만 621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이달과 다음달 입주물량 감소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배태용 기자 tyba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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