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서울 전셋값의 상승폭 확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4일 기준(0.03%)보다 상승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2%와 0.01%가 올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 없이 상승했다. △마포(0.24%) △서대문(0.23%) △서초(0.12%) △송파(0.12%) △구로(0.11%) △중구(0.10%) △성북(0.08%) △강서(0.07%) 순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전세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과 홍제동 한양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신원동 서초포레스타7단지가 1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김포한강(0.02%) △동탄(0.0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무지개청구, 무지개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백석동 흰돌2단지청구,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 대창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신분당선의 호재로 단기간에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상승한 수원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수원(0.06%) △인천(0.02%) △고양(0.02%) △성남(0.01%) △안양(0.01%) △용인(0.01%)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능실마을21단지, 망포동 망포마을동수원LG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2단지와 중산동 한라비발디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블루밍5단지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전세시장은 규제 여파로 인해 매매시장에 뛰어들지 못한 수요층이 누적됐으며 청약 1순위 거주기간이 올해부터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전세 기간을 연장하는 실수요자가 함께 늘었다”며 “이처럼 전세 수요는 과거보다 늘어난 가운데 시장 내 알짜 물건은 부족해지면서 초과 수요에 따라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직전 주(0.06%) 대비 소폭 둔화된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보합을 나타내며 가격 움직임이 제한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1%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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