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 물량 전년比 2배…마곡9단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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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단지 1만5465가구 일반 분양 준비…경기도 6559가구 공급 예정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2-03 15:30:00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업무가 이관되면서 올해 첫 분양 아파트가 2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인해 1월에 분양을 못 했던 아파트와 2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함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2월 분양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3일 직방이 2월 분양 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에는 26개 단지, 총 가구 수 1만9134가구 중 1만5465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하면 총 가구 수는 9196가구(93% 증가), 일반 분양은 7826가구(102% 증가)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1만9134가구 중 1만376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152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도가 6559가구로 가장 공급량이 많다. 대표적인 곳으론 마곡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지방에는 875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대구시가 2191가구로 가장 많은 양이 공급될 전망이다.

그 중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마곡지구9단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 위치한다. 총 1529가구 중 962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다.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에 따라 전매기간이 달라진다.

수도권 투기과열지역에 위치한 공공택지, 민간택지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분양 가격이 인근 시세의 100% 이상이면 5년, 80%~100%이면 8년, 80% 미만이면 10년의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된다.

경기도에서는 7개 단지 655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위례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며 ‘매교역푸르지오SKVIEW’ 등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다. 총 647가구 전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 49~59㎡로 구성돼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인근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에 따라 전매기간이 달라진다.

새솔건설이 시행하고 중흥건설가 시공하는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에 위치하며 총 475가구 전부 일반 분양된다. 수원 팔달8구역 일대를 재개발하는 ‘매교역푸르지오SKVIEW’는 대우건설, SK건설가 시공한다. 총 3603가구 중 179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수원시 팔달구 민간택지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만 전매기간은 6개월로 상대적으로 길지 않다. 인천시에서는 3개 단지 228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등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2월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정비사업 단지의 분양은 없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4월 28일) 전인 3월과 4월에 정비사업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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