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전문가, 총선 낙천·낙선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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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애국단체 등이 주최…“선거혁명, 꿈과 희망 달성하겠다”

김병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2-21 16:52:00

▲ 자유민주시민연대·공군학사구국동지회 등 보수 시민단체들이 오는 21대 총선을 맞이해 토론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4·15총선 선거혁명 국민연대 기자회견 모습.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수많은 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이 모인 ‘21대 4·15총선 낙천·낙선운동 선거혁명 국민연대(선거혁명)’가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선거혁명이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단체에는 공군학사구국동지회·공정사회국민감시단·나라지킴이고교연합·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 18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선거혁명은 이날 발대식 이외에도 21대 총선 낙선·낙천 기준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가정체성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 총장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조로 발언을 진행했다. 김 전 총장은 “자유우파는 중도통합이라는 애매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이념을 핵심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데 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과 법치주의를 주제로 토론에 참여한 김태훈 한변 회장은 “자유민주주의는 헌법질서의 최고의 기본가치이자 기본질서이며 사법기관은 법치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권력분립을 한 축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북세력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한국사회 내부의 적인 종북세력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의 친북세력도 낙천·낙선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안보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진행된 제2토론회에는 이용준 전 외교부 북핵담당대사와 고성균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외교·안보를 주제로 토론에 나선 이 전 대사는 “대한민국의 적들과 동일한 세계관, 역사관, 안보관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국가이익과 안보이익에 역행하는 자들을 이번 총선에서 배제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국방·안보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한 고 전 교장은 “국가의 생존과 존망을 다루는 국방·안보 분야는 당국자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책임이 있는 만큼 이번 총선에서 9·19남북군사합의의 체결을 주도하거나 동의한 자, 한미 협의를 무시하고 조기 전작권 전환을 주도하거나 동조한 자, 한미동맹 약화 및 해체를 주장한 자, 미군 철수를 주장한 전력이 있는 자 등이 대한민국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와 역사 바로세우기’를 주제로 진행된 제3토론에는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와 강규영 명지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자유시장의 가치에 대해 강조한 조 명예교수는 “현 정부는 전체주의적 국가개입주의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가치를 부정하고 낭만적 통일지상주의에 빠진 자 △개헌논의에 참여한 자 △부차별 복지정책에 참여한 자 △복지지출을 방관한 자 등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바른 역사·올바른 교육을 강조한 강 교수는 “좌파수정주의 역사관을 지닌자들은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음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석우 선거혁명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목적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서 마땅히 물러나야 할 위정자들을 선별하겠다”며 “아울러 제21대 국회에 발도 붙여서는 안 되는 몹쓸 정치후보자들을 막아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이 국민의 민심을 제대로 읽고 두려워하며 헌법과 법률이 명하는 신성한 입법 의무를 성실히 펼칠 수 있는 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김병만 기자 bm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