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의 전설로 평가받는 5인조 그룹 god는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해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다. ‘길’ ‘촛불 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 현재까지도 명곡으로 불리는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2000년 MBC 예능프로그램 ‘육아일기’에서 ‘재민이’를 돌보면서 멤버들의 친근한 매력으로 호감을 얻으면서 god는 ‘국민 그룹’으로 떠올랐다.
윤계상은 아버지의 권유로 가수 오디션을 보게 됐고 2년간의 연습 끝에 1999년 god로 데뷔했다. 하지만 활발히 활동하던 2004년 윤계상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자 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god는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팀 활동도 중단했다.
윤계상은 2004년 본격적으로 배우로 전향해 영화 ‘발레교습소’, SBS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에 출연했다. 그는 ‘발레교습소’로 제4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연예병사로 군복무를 마친 뒤 2007년 SBS 드라마 ‘사랑에 미치다’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2009년 MBC ‘트리플’, 2011년 MBC ‘최고의 사랑’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014년 KBS2 ‘태양은 가득히’, 2015년 JTBC ‘라스트’, 2016년 tvN ‘굿 와이프’, 2019년 JTBC ‘초콜릿’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 윤계상은 영화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6년째 연애 중’ ‘비스티 보이즈’ ‘풍산개’ ‘소수의견’ ‘극적인 하룻밤’ ‘범죄도시’ ‘말모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영화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은 주인공 ‘장첸’역을 맡으면서 흡인력 있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흥행에 일조했다.
2012년 올리브TV에서 진행을 맡고 있던 ‘윤계상의 원테이블’에 god의 다섯 멤버가 출연해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god의 재결합설이 힘을 얻었고 2015년 다시 ‘완전체’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어 2018년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JTBC ‘같이 걸을까’로 17년 만에 다섯 멤버가 함께 예능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활발히 활동하던 윤계상은 지난해 기존 소속사와 결별하며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중단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해 4월 공개된 인터뷰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윤계상은 지큐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었다”고 밝혔다. 이어 “몰랐으면 어느 날 갑자기 죽었을지도 모른다. 우연한 계기로 일찍 발견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윤계상은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소속사와 인연을 맺고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우선 윤계상은 연내 개봉 예정인 영화 ‘유체이탈자’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크라임 퍼즐’에 출연한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의 미스터리 추적 액션영화다. 윤계상은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았다.
드라마 ‘크라임 퍼즐’은 동명의 스릴러 웹툰이 원작인 작품으로 아버지를 죽였다는 연인의 자백을 믿을 수 없어 사건을 다시 조사하는 프로파일러와 한 남자가 벌이는 열 번의 취조를 그린다. 윤계상은 20대에 범죄 심리에 관한 논문으로 단숨에 세계적 심리학자 반열에 올랐으나 현재는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 한승민 역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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