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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델타 변이, 코로나보다 전염성 2배 이상”
美 CDC “델타 변이, 돼지인플루엔자·감기·소아마비보다 전염성 강해”
英 과학자 “독감처럼 돼 매년 수천명, 수만명의 사망 불러올 것”
허경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8-01 14:15:42
▲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남아공에서도 급증하면서 새로운 백신 접종센터들이 문을 열고 있다. 사진은 남아공 백신 접종센터. [사진=뉴시스]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보다 감염성이 2배 이상 높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마리아 반커크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델타 바이러스는 인간의 세포에 쉽게 달라붙는 성질의 특정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며 “델타 변이는 인간의 기도 모형에서 복제가 급증한다는 몇몇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반커크호브 팀장은 “델타 변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발전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확산하면서 더욱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며 “우리는 델타 변이가 기존의 코로나19보다 전염성이 어째서 더 큰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연방보건 당국이 증명한 기밀문서를 인용해 델타 변이가 돼지인플루엔자, 일반 감기, 소아마비보다 더 전염성이 강하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코로나19보다 전염 기간이 길고 특히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 관계자들은 향후 또다른 코로나19 변종의 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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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커크호브 팀장은 델타 변이가 마지막 코로나19 변종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브루스 에일워드 WHO 선임고문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출연 가능성을 낮추고 전염성을 늦추기 위해선 전 세계적으로 대략 70% 면역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독감이나 다른 계절성 바이러스처럼 매년 찾아와 영국에서만 연간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학교가 다시 개학하면 가을 이후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겨울에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연례 행사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브리스틀대의 애덤 핀 교수는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를 오랫동안 보게 될 것이다”며 “매년 수천명, 심지어 수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면서 문제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옥스퍼드대 로절린드 프랭클린 연구소 소장인 제임스 네이스미스 교수 역시 “충분한 집단 면역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다시는 들불처럼 번지지는 않을 것이다”면서도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 돼 사람들을 죽게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사망자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앞으로 겨울철에 매년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해에는 수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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