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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불광1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가 이달 18일 개최된다.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입찰 마감은 내달 28일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과 인접한 불광1구역 재건축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19-3번지 일대 면적 2만5692㎡에 지하 3층~지상 15층, 공동주택 527가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160억원이다. 역세권일 뿐 아니라 불광근린공원과 북한산과 맞닿아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광1구역은 2006년 추진위원회 설립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자산신탁은 사업시행자로 고시를 받았으며 올해 4월 정비사업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사업시행자 계약을 마무리했다.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건설사들도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위원회에 방문하면서 물밑 수주전에 돌입했다.
한편 불광1구역 뿐 아니라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은 올해 4월 공람공고를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불광5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2010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10여년간 내홍을 겪었다. 이 사업은 불광동 일대 11만7939㎡에 지하 3층~지상 24층, 아파트 32개 동, 임대 374가구를 포함한 2387가구를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8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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