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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중국 연예인 규제에 전전긍긍

규제 많은 중국 이탈 가속 미국 동남아 시장 부상

기사입력 2021-09-15 03:22:37

 
 
▲거듭되는중국의 규제 속에서 최근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화장품 업체가 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연예인 규제’가 한류 모델을 주로 기용하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시장 비중이 큰 주요 화장품업체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를 계기로 규제 많은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동남아 등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야 한다는 화장품 전문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화장품 업체의 주가 부진 원인을 중국에서 찾는다. 주춤하지 않는 코로나19 기세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아시아 전역의 화장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중저가 브랜드 매출 감소가 이어져 서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규제 리스크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의 연예인 관련 제재가 한류와 밀접한 화장품 업종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고 연예인 팬클럽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정지시키는 등 제재에 들어간 만큼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광고나 마케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비수기 시즌까지 겹쳤다. 3분기는 계절적으로 화장품 잘 팔리지 않는 시기다. 실적 하락 우려와 중국의 연예 플랫폼 산업 규제 강화 악재까지 더해졌다. 지금이야말로 돌파구 찾아야 할 절호의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시기를 놓치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시장 대안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중국시장 대안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설이 표적이다. 동남아 시장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와 관련, 화장품 업계 마케팅 전문가는 “거듭되는 규제 강화로 15억이라는 거대한 인구도 더 이상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기업환경이 자유스러운 미국과 동남아시아가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도 자국보호주의에 물들어있다. 더 이상 장미빛 청사진이 보장된 시장이 아니다”고 강조한다.  
  
[이재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 jhlee@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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