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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車 생산·수출·내수 ‘트리플 감소’…반도체 수급난 영향
산업부, 9월 자동차산업 동향…車 반도체 공급차질에 공장 휴업
추석연휴로 조업일수 4일 감소…친환경차 수출 등은 역대 최대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0-15 12:30:28
▲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생산 중인 자동차. [사진=스카이데일리 DB]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과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다만 친환경차 수출 대수, 수출액, 수출비중 등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021년 9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33.1% 감소한 22만9423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일이나 줄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공장이 휴업에 들어간 탓이다.
 
업체별로 보면 같은 기간 현대와 기아는 각각 30.4%, 28.6% 줄어든 10만6557대, 9만4339대를 생산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의 생산 대수는 1만1819대, 5751대로 각각 69.5%, 39.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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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르노삼성은 20.4% 늘어난 1만303대를 생산하면서 다른 업체와 비교해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병목 현상 심화, 추석 연휴 주간 전체 휴무로 조업일수까지 감소하면서 생산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29.7% 감소한 11만3932대를 기록했다. 출고 적체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내수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34.6%, 30.1% 감소한 4만3857대, 3만5801대를 팔았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각각 36.5%, 25.8% 줄어든 3872대, 4401대로 집계됐다. 쌍용은 53.0% 감소한 3859대 판매에 머물렀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아반떼가 521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나타(5003대), 스포티지(4386대), 제네시스 G80(3892대), 쏘렌터(382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차 판매도 2만2685대로 7.0% 줄었다. BWM(-6.3%), 아우디(-54.5%) 등 독일산 수입차와 포드(-55.1%) 등 미국산 수입차 실적 부진으로 올해 들어 첫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20.7% 줄어든 15만1689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6만8905대, -11.8%), 기아(6만1000대, -19.2%), 한국지엠(9178대, -73.4%) 등이 저조한 실적을 냈다. 반면 쌍용(2091대, 28.6%), 르노삼성(1만346대, 612.5%) 등은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수출 중단 여파 등으로 그간 수출 실적이 부진했지만 XM3 판매 호조에 2년 만에 월 수출 대수 1만대를 넘겼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31.3% 늘어난 3만4823대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출액은 10억4000만달러로 46.8%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3.8%로 역대 가장 높았다.
 
차종별로는 전기차가 12.4% 늘어난 1만3889대를 수출하면서 월간 최다 수출 대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각각 34.6%, 163.9% 늘어난 1만6932대, 3982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아이오닉 5 EV, EV6 수출 호조세와 쏘렌토 PHEV 수출 개시 등 최근 신차 효과가 적극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24.8% 증가한 3만428대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는 25만251대로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 실적(22만7089대)을 뛰어넘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해외 현지 공장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18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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