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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업종별 전문가 172명 서베이조사
6월 제조업 전망 ‘부정적’… 5월 업황도 악화
PSI 5월 현황 91·6월 전망 94… “부정적 우려 ↑”
생산·투자액, 맑지만 하락세… 내수·수출은 ‘흐림’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5-22 13:23:41
▲ 산업단지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전문가들의 다음달 제조업 전망이 긍정적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전환됐다. 제조업 현황도 지난달 대비 5월에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진 것으로 보인다.
 
22일 산업연구원은 9일부터 13일까지 172명 전문가, 235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6월 제조업 전망 전문가조사지수(PSI)는 전월 대비 9계단 내려오며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아울러 5월 현황도 전월 대비 11p 하락하며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공개된 같은 통계에서 국내 제조업의 현황 PSI는 3월 87에서 4월 102를 기록하며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달 91을 기록하며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내달 업황을 예상하는 전망 PSI도 4월 92에서 5월에 103으로 반전했지만 6월 전망이 94로 하락 전환하면서 우려가 상대적으로 커졌음을 시사했다.
 
PSI는 전문가 서베이 지수로 산업연구원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 등 기관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산식에 따라 매월 배포하는 수치다. 응답 결과에 따라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많은 것이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100이면 현황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내수(94)와 수출(97)이 각각 5개월과 2개월 만에 100을 밑돌았으며, 생산(101)과 투자액(103)은 기준치를 넘겼으나 하락세인 것으로 평가했다.
 
업종 유형별로 5월 현황 PSI는 ICT부문(89)과 기계부문(97)에서 100을 여전히 밑돌은 가운데 소재부문 역시 기준치 밑으로 하락했다. 특히 ICT부문은 8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기지 못했으며 기계부문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소재부문은 전월 상승폭(33)만큼 다시 하락(-32)했고, 지난달 111로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으나 이달 다시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 6월 전망 PSI는 기계부문(101)이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으나 ICT부문(93)에서 3개월 연속 100을 넘기지 못했고 소재부문(81)도 100 밑으로 하락했다.
 
업종 중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바이오·헬스 등 업종에서 5월 업황 PSI기준 100을 넘겼으나 가전과 철강, 섬유 등 다수 업종에서 기준치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 등의 업종들을 제외하고 다수 업종에서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6월 전망 PSI로 보면 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철강·섬유·가전 등의 업종에서 100을 다시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철강·섬유·가전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외 불확실성의 증대로 실물경기 변화와 관련된 신속한 파악 및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업경기 모니터링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해 보고 그 결과들을 종합 판단에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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