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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D 1000대 기업, 올해 상반기 투자액 22.7조
산업부·KIAT, ‘기업 R&D 스코어보드’ 발표… 전년比 12.9% ↑
지난해 첫 투자액 60조원대 돌파… 올해 66.1조 원 추정 전망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1-21 16:55:57
▲ 산업통상자원부. ⓒ스카이데일리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투자액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22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1일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R&D 투자액과 올해 R&D 투자액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년 대비 8.9% 늘어난 60조4000억 원을 기록해 60조 원대를 돌파했다. 또 전년 대비 R&D 투자액 증가율도 2020년 3.4% 수준에서 지난해 8.9%로 대폭 증가해 2013년(10.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12.9%의 큰 증가율을 시현한 만큼 산업부와 KIAT는 향후 증가추세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1000대 기업의 상반기 R&D 투자비중(35% 내외)을 고려해 산출한 올해 R&D 투자액 전망치를 보면 전년 대비 5조7000억 원(9.4%) 증가한 66조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전망치는 2020년과 지난해 금액 비율의 평균치를 적용해 계산됐다.
 
지난해 R&D 투자액 증가를 견인한 업종을 주요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지난해 상위 1000대 기업 R&D 투자액 52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87.6%을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이 3조5000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1조5000억 원의 순이었다.
 
산업부와 KIAT는 매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공시 상장기업 및 기타 외감법인의 개별감사보고서 및 반기보고서를 분석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현황에 대한 기초 통계인 ‘기업 R&D 스코어 보드’를 발표하고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기업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R&D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목표 중심·도전적 R&D 확대, 사업화 촉진, 규제 개선 등 민간과 성과 중심의 산업 기술 R&D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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