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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가 연구·개발한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미용 성형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중국 의료기기·에스테틱 전문기업 이신텐트와 라풀렌’ 수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라풀렌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개발한 안면성형용 필러다.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폴리카프로락톤)이 주성분이다.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며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볼륨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라풀렌은 2021년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이신텐트는 중국에서 라풀렌의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게 되고 허가가 완료되면 중국 내에서 라풀렌을 독점 판매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이 중국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양홀딩스는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삼양홀딩스는 이신텐트와 수출 계약으로 매년 고성장하는 중국의 고분자 필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필러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중남미, 동남아 다수의 국가들과도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신텐트는 대규모 허가 전문 인력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풀렌을 시작으로 리프팅 실 ‘크로키’ 등 미용성형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점차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신텐트 에반왕 회장은 “삼양그룹은 오랜 역사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그 기술 결과인 라풀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신텐트는 라풀렌의 허가 승인과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삼양그룹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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