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하고 가짜뉴스 총력 대응에 나섰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공작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을 허물어버리는 국기문란"이자 "가장 사악한 범죄” “사형에 처해야 할 중대한 반국가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의 배후로 더불어민주당을 의심하고 있다. “단순한 가짜뉴스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공작뉴스”라는 입장이다. 이를 “치밀하게 계획된 일급 살인죄”에 비유하기도 했다. “과실치사죄와 천양지차로 구분되는 악질 범죄로서 극형에 처해지는 범죄”라는 것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뉴스타파 가짜 인터뷰 보도를 미리 알고 있었던 듯한 이재명 대표의 SNS 게시물”을 꼬집으며 “일련의 과정과 정황은 이 사건이 조직적 대선조작 정치공작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와 가짜뉴스‧괴담방지특위가 국회에서 해당 허위 인터뷰 의혹 대책 논의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고 엄정 대응을 주장하기도 했다.
윤두현 당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은 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20만 달러 수수의혹’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설훈 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나중에 공로를 인정받아 복귀해 지금도 의정활동 잘하고 있다. 이게 과연 올바른 사회”냐 반문했다. 그러면서 “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선거공작을 위한 가짜뉴스를 만들면 패가망신해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윤 원내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 이상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영역에 마수를 뻗치지 못하게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장 또한 “‘아니면 말고’가 아니라, 아니면 책임져야 한다. 강력한 책임을 지워 뉴스 보도에 대한 공정과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기완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정책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의 발제를 맡아 가짜뉴스 재발방지책으로 ‘뉴스타파’의 포털 퇴출과 가짜뉴스 공모 언론사 제재 등을 주장했다. 이번 허위 인터뷰 의혹이 “가짜뉴스 유포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선거제도를 왜곡시킨 대형 범법행위로 뉴스타파를 공론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KBS‧MBC‧JTBC 등 매체에 대해서는 “검증을 소홀히 해 가짜뉴스 확산 공장이 된 언론사도 포털 서비스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등 불이익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당은 17일까지 ‘대선공작 진상 대국민보고 기간’으로 정하고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협별 해당 의혹 알리기 활동과 지역별 규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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