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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 17.9兆… “간편하게 확인 가능”
내달 22일까지 全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1-12 13:15:40
▲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13일부터 내달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함께 실시한다.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7조9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을 보다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내달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실시할 예정이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저축은행 이외 상호금융권으로 참여 회사를 확대하고 예적금·보험금·카드포인트 이외 증권계좌에 남아 있는 장기미거래 투자자예탁금도 캠페인 대상으로 추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을 뜻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금융자산·3년 이상 거래하지 않은 장기미거래 금융자산·미사용 카드포인트로 구성된다. 
 
올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17조9138억 원이다.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13조6471억 원·미사용 카드포인트 2조6489억 원·휴면금융자산 1조6178억 원 순으로 컸다.
 
▲ 올해 6월말 숨은 금융자산 현황. 지료=금융위원회 제공
 
금융당국은 캠페인 기간 금융사를 통한 개별 안내와 더불어 대국민 홍보 및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관기관·금융사는 영업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환급방법을 안내한다.
 
금융소비자는 개별 금융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문의할 수 있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에 접속하거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어카운트 인포’를 다운받아 보다 편리하게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파인 또는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모든 금융권의 ‘휴면 금융자산’과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다.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잔고 100만 원 이하인 예금·적금·투자자예탁금·신탁계좌에 대해 즉시 환급받는 게 가능하다.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사용 카드포인트를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다.
 
특정 금융자산을 개별·상세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인·어카운트인포의 ‘잠자는 내 돈 찾기’에서는 유관기관·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숨은 금융자산’ 조회 사이트를 한데 모아뒀다. 보험사에 아직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보험금(중도보험금·만기보험금)이나 증권사로부터 실물주권을 찾아간 후 명의개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배당금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금감원은 예적금·보험금 등 금융자산의 경우 만기 이후 적용금리가 점차 감소하다가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구조이므로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기가 도래한 금융자산을 찾아가지 않으면 재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상실하게 될 뿐 아니라 장기 미사용 상태를 악용한 횡령 등 금융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쉽고 편하게 소중한 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숨은 금융자산’ 관리체계를 꾸준히 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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