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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연말연시 훈훈한 이웃돕기 장학금 전달과 반려식물 꾸러미 전달 및 김장 나눔의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되어 아름다운 손길들의 따뜻한 정이 스며들어 관심을 끌었다.
미추홀구 주안5동 행복나눔 마을공동체는 9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고등학생 12명에게 장학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심사를 통해서 선발된 학생들에게 각 50만 원씩 지급됐다. 그중 우수 장학생 2명은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년 100만 원씩 지원받는다.
강원 회장은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서 나눔을 실천하면 그것이 바로 선순환”이라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 지원 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추홀구 주안6동 주민자치회는 11일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과 콩나물을 기를 수 있는 꾸러미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배부한 식물은 12월에 꽃을 피워 ‘크리스마트 선인장’이라고 불리는 게발선인장이다. 또 단기간에 콩나물을 수확할 수 있는 꾸러미도 배부하여 생활의 재미와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꾸러미를 받은 한 어르신은 “예쁜 꽃과 콩나물을 기르게 되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화답한 박영규 회장은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소를 드린 것 같아 보람됐다”라고 말했다.
9일은 미추홀구 도화2‧3동 자유총연맹 회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애(愛)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김치 150상자를 담가 홀몸 어르신·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유성준 자유총연맹 회장은 “힘든 겨울철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 김치 나눔을 준비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미추홀구 학익1동 인주중학교 또한 8일 교내에서 학부모회 주관으로 ‘인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지역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회·학생·교사 등 45명이 참여했다. 직접 김장 김치를 60상자를 담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또 인주중학교 가온누리봉사단은 천연비누 50개를 기부했다.
학부모회 부회장은 김은숙·김민선 씨는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11일 “이영훈 구청장은 지역의 아름다운 손길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소외된 이웃들은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지만 다 챙기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을 사랑하는 소중한 봉사단체들의 활동에 지지를 보낸다. 우리 구도 최선을 다하여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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