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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주파수 경매 시작… 제4이동통신사 탄생하나
50라운드 경매 진행… 시작가 742억 원부터
세종텔·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등 경쟁
경쟁력 갖춘 통신사 등장에 대해선 회의적 시선도
노태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25 13:29:41
▲ 25일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관계자들이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 참가를 위해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모 세종텔레콤 입찰대리인·한윤제 스테이지엑스 입찰대리인·윤호상 마이모바일 입찰대리인.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제4이동통신사의 등장 여부를 두고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경매는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등 3개 법인이 참가해 최대 50라운드의 오름 입찰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직전 라운드 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자가 가격 경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과기정통부는 직전 라운드 최고가에서 최대 3% 이내의 금액을 추가해 다음 라운드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한다.
 
2개 사가 포기할 때까지 라운드를 거듭하지만 50라운드가 모두 끝날 때까지 복수의 후보가 남아있을 경우에는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한다.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 입찰 금액 이상을 각자 써낸 결과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에 주파수가 돌아가는 방식이다.
 
초기 라운드에서 2개 사가 포기하면 당일 곧바로 승자가 결정될 수 있지만 50라운드를 끝까지 진행할 경우에는 경매 절차에 일주일 이상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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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는 742억 원부터 시작하지만 최종 낙찰가는 1000억 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2018년 같은 주파수를 2000억 원대 초반에 낙찰받은 바 있다.
 
현재 경매 시작가는 과거 통신3사 경매 당시보다 시작가와 비교하면 65%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과기정통부는 이번 경매를 통해 제4이동통신사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매는 특히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두개 법인의 접전 양상으로 전망된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이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스테이지엑스와 미래모바일 주도 컨소시엄인 마이모바일의 2파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나머지 2개 사도 얼마나 베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은 모두 과기정통부의 적격 심사를 통과했지만 자금 조달 계획이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지면서 경쟁력 있는 제4이동통신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으면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장비 6000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장비 구매·구축에 필요한 비용은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8㎓ 대역은 기존 5G 이동통신에 쓰이는 3.5㎓ 대역보다 더 많은 기지국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28㎓ 대역 구축을 위해서는 대규모 망 투자 비용이 필수다.
 
28㎓ 대역은 대역폭이 넓어 속도가 빠르지만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벽·건물 등 장애물을 통과하는 투과성이 낮은 특성 탓이다. 장비 가격은 1대당 2500만~3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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