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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동 - 최정우 전 포스코그룹 회장
[우리동네 명사들] 포스코홀딩스 첫 ‘연임 완주’ 최정우… 고문역 새 출발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3-24 18:00:09
▲ 최정우 전 포스코홀딩스 회장. 포스코그룹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선도기업인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을 이끌었던 최정우 전 회장은 기업 역사상 최초로 연임 임기를 완주하고 최근 제9대 회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2018년 7월 포스코그룹 회장에 올라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해 6년 가까이 회장직을 수행하며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과감한 투자로 그룹을 전통 철강사에서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상남도 고성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를 나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재무실 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 실장 등을 맡아 재무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그룹 감사 기능을 담당하는 포스코 정도경영실 실장을 거쳐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부문 부문장·임시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2015년 포스코 가치경영실 실장을 시작으로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최고재무책임자(CFO) 등 포스코 내 핵심 직책도 두루 경험했다.
 
2018년 2월 포스코켐텍(현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처음으로 계열사 경영을 책임졌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한 곳인 이 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인 이차전지 음극재, 침상코크스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후 2019년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합병해 포스코퓨처엠을 재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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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중도 퇴임한 권오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그룹 회장에 취임한 최 전 회장은 2021년 3월에 연임에 성공했다.
 
회장 취임 후 기업 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CEO가 됐다. 지난해 9월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63개 상장 기업의 CEO 393명을 대상으로 CEO 취임일부터 2023년 9월1일까지의 시가총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7월 회장 취임 당시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27조4638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9월1일 기준 47조3599억 원으로 22조3372억 원 증가했다. 현재는 더욱 올라 80조 원대로 2022년 대비 2배 가까이 불어났다. 202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과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이끈 영향이 컸다.
 
재임 중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과 중소기업 납품대금 100% 현금 결제, 중소기업 혁신기술 지원, 청년 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을 진행했다.
 
비철강 사업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전라남도 광양 양극재 공장에 12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6000톤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증설 투자를 단행했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로부터는 사료용 밀을 수입하며 100대 개혁 과제인 국가 식량 안보 성과를 얻었다.
 
최 전 회장은 이달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오늘로 제9대 포스코그룹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끝으로 제 포스코 인생은 감사와 보람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1년간 회사가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한 것은 영광이었다”며 “회사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아낌없이 열정을 쏟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부족함은 있었을지언정 늘 진심이었고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저는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여러분들이 함께 제 약속을 이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임직원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문으로 물러난 그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J아파트 한 호실을 2017년 4월 16억10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49.88㎡(약 45.33평), 전용면적 119.93㎡(약 36.27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거래된 33억 원이다.
 
잠실주공 1단지를 재개발한 이 단지는 2008년 준공돼 총 72개 동, 5678세대로 이뤄졌다. 잠실주공 2단지를 재개발한 리센트, 3단지를 재개발한 트리지움과 함께 ‘잠실 엘리트 단지’로 불린다.
 
2호선 잠실새내역과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지근거리에 있으며 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과도 가까워 교통 환경과 지리적 입지도 뛰어나다.
 
신천중·잠일고 등 주변의 훌륭한 학군도 장점이며 타 도심에 비해 주변 녹지 지역 또한 풍부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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