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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외국인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네이버 지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1일 네이버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외국어로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는 일간 활성 사용자(DAU) 평균치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DAU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네이버는 외국인 이용자 증가 원인으로 누적 방한객 증가와 한 개 앱에서 가볼 만한 곳을 탐색하고 이동 경로도 알 수 있는 네이버 지도의 편리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한 911만 명이었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고 여행 심리가 되살아난 것에 더해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발표한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통 및 길찾기 서비스로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여행객이 56.2%에 달했다. 외국인들에게 상대적으로 친근한 구글 맵스(33.9%) 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 여행 시 가장 만족한 앱 역시 네이버 지도가 27.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파파고(9.9%)와 구글맵스(6.3%)가 있었다.
응답자들의 네이버 지도의 장점(복수 응답 가능)으로 △하나의 앱에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검색 가능(54.2%) △이용하기 편리한 화면 구성(52%) △다양한 언어 지원(43.4%) 등을 꼽았다.
네이버 지도는 2018년부터 외국인 사용자도 지도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 내 업체명·주소·업종 정보를 외국어로 탐색할 수 있고 도보·대중교통·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길 찾기 기능을 활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키워드 리뷰에서 나아가 텍스트 리뷰와 플레이스 필터도 다국어로 확인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의 생생한 방문 경험을 참고해 한층 편리하게 네이버 지도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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