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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표 서비스인 챗GPT 등 AI 대화형 로봇(챗봇)을 유로로 쓰는 국내 사용자 비율이 6%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성형 AI 업계의 핵심 수익 창출원인 챗봇이 상품적 매력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해석된다.
4일 AI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오윤석 전문연구원은 지난해 6월 한국미디어패널조사로 국내 사용자 9757명에게 AI 챗봇 사용 실태를 설문한 결과를 공개했다.
AI 챗봇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생각하는 생성 AI의 특성을 백분 활용한 서비스로, 이 상품의 성공 여부는 AI 산업의 안착을 판가름할 요인으로 꼽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자 중 AI 챗봇을 쓰는 이는 전체의 13.4%였고. 유료 상품을 쓴다는 이는 5.7%에 그쳤다.
용도는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10∼29세에서는 ‘과제 등 학업을 위한 도구’라는 답변이 많았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정보 검색’과 ‘업무 도구’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오락과 말벗 등 ‘기타’ 용도로 쓴다는 반응은 전 연령층에서 0∼1.8%에 그쳤다.
또한 AI 챗봇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편이다’라고 답한 비율은 42.1%, ‘잘 안다’는 반응은 3.4%였다. 반대로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이는 40.9%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성격은 크게 다르지만 새 디지털 산업으로 부상한 웹툰과 웹소설은 유료 결제 사용자가 40~60%에 달한다”며 “지금까진 챗봇이 챗GPT 중심으로 소비돼 더 다양한 상품과 과금 모델이 시중에 노출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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