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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전용 84㎡ 아파트가 60억 원에 매매 거래되면서 한 달 만에 ‘국민평형(국평)’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34평형) 9층이 8월2일 60억 원에 팔렸다.
3.3㎡(1평)당 가격으로 따지면 1억7600만 원선으로 ‘국평’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계약서를 썼다.
래미안 원베일리 국평이 7월 18일 55억 원에 손바뀜 되면서 ‘국평’ 최고가 기록을 세운 지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5억 원이 뛴 셈이다.
앞서 6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3층이 50억 원에 계약되면서 ‘국평’ 아파트 최초로 50억 원대 거래 기록을 쓴 이래로 반포동 국평 아파트 신고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서초구를 비롯해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강남 아파트 시장은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반포동은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압구정동 및 송파구 잠실동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돼 갭투자가 가능한 까닭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이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신고가 비율(5일 집계 기준)은 7월 34%로 서울 25개구 중에서 가장 높았고 8월에도 신고가 비중이 32%에 달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평균 신고가 비율(7월 11%·8월 12%)을 아득히 앞서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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