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문제무산으로 좌절감을 안고 있는 ‘해평면 서부발전 전력기금 비상대책위원회(가칭)가 11일 해평면 복지회관에서 구미시와 면 발전협의회의 직권남용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비대위는 면 발전협의회의의 해촉을 주창하며 “구미시에 해평면 전력기금사용내역과 행정기관의 과실로 인한 손해를 원상복구 해 달라는 진정서와 411명의 서명이 날인된 동의서를 구미경찰서에 접수하고 감사원에 감사를 공식요청 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내년에 폐지될 태안 석탄 화력발전 1호기 대체 발전 사업으로 2020년 4월 경북도·구미시·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기술이 에너지 센터건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현재 해평면 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 내에 천연복합발전소를 건립 중인 대형사업이다.
서부발전는 발전소 내 유해 물질 배출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구미시 4개 읍면동에 전력기금으로 총 102억 원의 기금을 내려줬다.
해평면 비상대책위는 “우리 면에 배정된 52억을 구미시·서부발전·협의회가 면민에게 고지하지 않고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기금사용을 물류창고 부지매입에 전용했다”며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물류창고를 짓는다며 이 기금으로 월호리 427-4번지 내 토지와 건물을 구매했다는 사실을 면민이 알게 된 것은 8월말 이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시와 협의회가 투기목적도 아니고 사업성 없는 부지를 시가보다 비싼 금액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에 면민의혹이 증폭돼 있다. 시와 면 발전협의회·부동산업자 간 담합의혹과 구미시장과 시 관계자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날 마상락 비대위위원장은 “구미경찰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며 다음 주 수요일경 감사원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 관계자는 “면민을 대표하는 발전협의회와 2023년 9~10월 사이 주민설명회를 몇 차례 가진 것으로 안다”면서 “물류창고 구입가격은 지침대로 2군데 업체를 선정한 후 감정평가를 거쳐 절차에 따라 구매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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