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3일 비상계엄 발령 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령부 병력과 특수부대 요원을 출동시킨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한 직위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여 사령관을 직위해제하라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요구에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정 위원장이 2차 비상계엄 선포 우려를 언급하면서 추가 계엄 요구는 따르지 않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이 특전사령관·수방사령관과 달리 그런 언급이 없는 방첩사령관은 즉시 직위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직위 조치에 대한 것을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충암고 후배인 여 사령관은 야권에서 ‘계엄 의혹 당사자’ 의혹을 받아왔다. 여 사령관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김 전 장관의 지시를 받고 국회와·선관위에 170여명의 부대원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 사령관에 대한 대기발령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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