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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은 업계매출 1위… 처남은 영업이익 1위
GS25 매출 1위… CU 영업익 1위
양사 매출 격차 1000억 원 이내로
점포 수는 CU가 1만8458개로 1위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13 13:41:50
 
▲ GS25는 매출을 기준으로 업계 1위, CU는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각 사
 
국내 편의점 업계 ‘빅2’(GS25·CU)의 1위 경쟁이 올해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가 이끄는 GS25는 매출을 기준으로 업계 1위에 올랐고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이 이끄는 CU는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허서홍 대표와 홍정국 부회장은 사돈지간이다. 허 대표의 부인 홍정현 씨는 홍 부회장의 사촌 누나고 허 대표와 홍 부회장은 매형·처남 관계다. 집안 간 편의점 왕좌 경쟁이 올해는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작년 매출 8조69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6% 감소한 2516억 원이다.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의 수익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의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은 11조65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1% 감소한 2391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결 실적은 SSM(기업형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등의 실적을 포함된 수치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수익성 악화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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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부분만 놓고 보면 GS25 편의점 사업 부문은 작년 매출 8조6661억 원·영업이익 19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1% 증가·10.9% 감소한 수치다. BGF리테일에서 CU가 전체 매출의 98%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GS25와의 매출 격차는 약 567억~788억 원으로 추정된다. CU의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일 공시 예정이다.
 
양사의 매출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19년 9130억 원(GS25 6조8564억 원·CU 5조9434억 원)에 달했던 매출 격차는 2021년 4492억 원(GS25 7조2113억 원·CU 6조7621억 원)으로 줄었다. 2023년에는 GS25와 CU의 연매출이 각각 8조2457억 원·8조1317억 원까지 커진 가운데 매출 격차가 1140억 원까지 감소했다. 이제는 차이가 1000억 원도 채 안 나는 셈이다.
 
양사의 매출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라면 CU가 편의점 업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CU는 가맹점 점포수도 GS25를 앞찌르고 있다. GS25의 작년 점포 수는 1만 8112점으로 전년 대비 722점 늘었다. CU는 우량 신규점 중심의 개점 전략을 통해 699점 순증한 1만8458점이다. 양사의 점포 수 차이는 346점으로 CU가 국내 최대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의 지위를 유지했다.
 
양사는 협업상품과 PB 등 차별화 상품으로 경쟁하고 있다. GS25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오징어게임2’ 등의 흥행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이 연이어 성공했다. 또한 가성비 자체 브랜드(PB)인 ‘리얼프라이스’는 론칭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매출 500억 원을 올렸다. 픽업과 배달 등을 위한 퀵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87.2% 신장했다.
 
CU는 생과일 하이볼·압도적 간편식·맛폴리 디저트 등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990 시리즈)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CU가 매출마저 GS25를 앞선다면 올해 명실상부한 업계 1위에 등극하는 것”이라며 “이슈 상품 발굴 하나로 1위와 2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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