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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한동훈 “부정선거는 음모론”…김문수·홍준표 “韓 메가폴리스, 허황된 정책”
金 “사전 관외투표가 제일 문제”…”노동약자 보호해야”
洪, 의협 비공개 제시한 4가지 요구사항 밝히기도
‘韓 대행 출마 언짢냐’ 질문에 安 혼자 ‘O’ 표시
이태욱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26 21:23:29
  
▲ 26일 오후 국민의힘 4인 최종 토론회에 안철수(왼쪽부터)·한동훈·김문수·홍준표 후보가 참석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4인 최종 토론회에서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5대 메가폴리스’ 정책을 “허황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부정선거 검증을 외쳐온 김 후보에 대해 “음모론자”라며 비판했다.
 
26일 오후 5시4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김 후보는 한 후보에게 “서울과 같은 도시 5개를 2년 이내에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가능하냐”며 경기도지사 시절 광교·판교 등 신도시를 조성한 경험에 빗대어 비판했다.
 
한 후보는 지난 22일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폴리스’ 정책을 발표했었다. ‘규제제로(Zero)특구’ ‘조세제로 펀드’를 핵심 정책으로 발표한 이 계획은 국토인프라 종합개발 2개년 계획에 포함된다.
 
해당 계획이 박정희 대통령의 신도시 계획을 참고했음을 언급한 김 후보는 “박 대통령이 계획한 울산·구미·안산·포항·창원을 건설하는 데도 18년이 걸렸다”며 현실성 부족을 지적했다.
 
홍 후보 또한 “대구시장 재직 시절 ‘대구시 미래100년 사업’ 중 비슷한 것이 있는데 최소 10년이 걸린다”며 “전두환 시대에도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후보는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가 구성된 대구 같은 곳의 규제를 없애고 키워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에서 안 후보는 “부정선거가 있다면 검·경찰이 몇 번씩 뒤지고도 무혐의가 나온 이유가 무엇이냐”며 김 후보에 대해 “부정선거 음모론자”라고 발언했다.
 
또한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4·15 총선이 부정선거였나. 표의 조작이 실제로 있었냐”고 질문하며 “부정선거 얘기 걸고 대선에 나가면 필패한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관외 사전투표가 가장 문제”라고 지적하며 선거법 개정·민원 제기 미수용·선관위 인사 비리 등 선거에 총체적 문제가 있다는 뜻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세 전쟁 대응 전략에 관한 질문에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지정학적·군사적 측면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조선·제철·자동차·반도체 등 함께할 나라다. 신뢰와 적극성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동 개혁의 본질에 관해 “노사가 화합하고 특히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답한 김 후보는 ‘강성노조 혁파·해고 유연성’을 강조한 홍 후보에게 “추구해야 할 목표”라며 “양대 노총·민주당의 저항이 심하다. 함께 고쳐나가자”고 제안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가 비공개로 제시한 4가지 요구사항인 △현 정부 의료개혁 특위 중단 △의협과 의료정책 공동 협의 △의대생 복귀 위한 책임있는 조치 △의대 입학 정원 현실적 조정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 권한대행 출마의 출마가 언짢냐’는 OX 질문에 안 후보는 “관세 협정과 대선 관리에 집중할 시기라는 이유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타 후보 3인은 협의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응해야 함을 주장했다.
 
홍 후보는 “당에서 경선 룰을 잘못 정했다. 여기에서 이겨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또 해야 한다”며 “‘원샷’으로 4인 경선에서 끝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로써 2차 경선 최종 토론을 마친 국민의힘은 27일~28일 당원 투표(50%)·국민여론조사(50%)를 통해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29일 발표한다.
 
3차 경선 진출자 양자 토론회는 30일 진행되며 내달 1일~2일 같은 방식의 투표를 통해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51% 이상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27일 각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회동한 뒤 인천 중구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하며, 홍 후보는 홍대 거리에서 청년들과 질의응답 행사를 가진다.
 
안 후보는 국회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으로 내려가 시민들을 만나며, 한 후보는 △인천시당 시·구의원 및 당원 간담회 △서울 지역 광역 기초 간담회 △경기도의원 간담회를 차례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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