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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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은 중고차 시장… 테슬라 나홀로 ‘독주’
국산 브랜드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모두 하향 곡선… 기아, 5만 대선 무너져
올해 중고차 시장 6개월 감소세, 3월에만 거래량 20만 대 넘어서
이영훈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13 10:56:02
▲ 테슬라 전기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만 나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2026년 9월 중고차 등록데이터에 따르면 9월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17만6326대로 8월(18만2431대) 대비 3.3%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월 대비 5341대 줄었고 상용차는 764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 브랜드는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모두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9월 누적 거래량 5만 대를 돌파했던 기아는 올해 4만6254대에 그쳤다. 쉐보레와 르노코리아의 거래량은 지난해 9월 1만 대를 넘어섰지만 올해는 각각 16.8%, 27.6% 축소되며 9778대, 7486대에 머물렀다. 
 
단기적인 9월 실적뿐만 아니라 올해 중고차 시장 전반이 깊은 침체에 빠져 있다. 2026년 3분기 누적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167만1620대로 전년 동기대비 3.6% 하락했다. 특히 올해는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달만 여섯 달에 달했고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3월이 유일했다.
 
다만 테슬라는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8월 1439대가 거래됐던 테슬라는 9월에 1741대로 21% 늘어났으며 지난해 9월(578대)과 비교해도 49.7% 급증했다. 지난해 9월 수입 브랜드 거래량 6위였던 테슬라는 올해 8월 5위로 한 단계 올라섰고 올해 9월 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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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3분기 누적 거래량은 올해 1만1676대로 1만 대를 고지를 밟으며 2025년 3분기(7903대) 대비 47.7% 도약했다. 포르쉐와 볼보도 같은 기간 성장했지만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특히 작년 대비 거래 대수의 자릿수가 바뀐 건 테슬라가 유일하며 이에 힘입어 지난해 8위에서 올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리드와 전기는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22.8%, 42.8% 늘어났다. 반면 휘발유와 경유, LPG는 같은 기간 3.3%, 11.6%, 14.9% 하락했다. 
 
외형별로는 왜건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만 유일하게 성장했으며 쿠페, 해치백, 세단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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