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대책 이후 경기도 김포시 부동산 시장이 들끓고 있다. 대책을 전후로 분양거래가 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시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443건이다. 2018년 1월(481건)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김포 분양권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까지만 해도 200건대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2월 들어 급증했다. 2월 거래 등록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거래량이 늘었다.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의 ‘동일스위트더파크 1단지’의 전용면적 84㎡ 호실의 경우 12월과 1월의 분양권 거래량이 각각 4건, 10건에 불과했지만 2월에는 58건으로 뛰어올랐다. 가격도 12월 3억7325만원에서 지난달 3억9100만원으로 약 2000만원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단지의 아파트의 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거래인 지난해 5월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던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 1단지’ 전용면적 99㎡ 호실은 지난달 24일 1억원이 오른 6억1778만원에 실거래 신고됐다.
인근 2단지 전용면적 84㎡ 호실의 경우 11월만 해도 4억8250만원이 최고가였지만 지난달 25일 5억7970만원에 거래됐다. 석 달새 약 1억원이 올랐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 호실의 분양가는 4억1000만원 수준이다. 현재는 프리미엄이 2억 원 이상 붙어 6억4370만원까지 부르는 매물이 나왔다.
주목되는 점은 김포 분양권 시장이 정부가 수원과 용인 지역 규제를 발표했던 2월 20일 이후 더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일스위트더파크, 한강메트로자이 등에서 나온 신고가는 모두 2월 20일 이후 거래다. 한 예로 동일스위트더파크 1단지의 2월 거래량 58건 중 38건이 2월 21일 이후 성사된 거래들이다.
전문가들은 2·20 대책 여파로 김포의 상승세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비규제 지역으로의 풍선효과 영향에다 교통 호재 기대감 등도 겹쳐지면서 수원 등지에서 옮겨간 투자수요가 이들 새 아파트 시장으로 유입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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