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발효 15년째를 맞은 우리나라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선박·전기차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7차 한-EFTA FTA 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열고 양측간 FTA 이행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EFTA는 EU에 미참가한 4개 유럽국가(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로 구성된 경제연합체로 우리 측은 산업부 노건기 FTA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EFTA FTA는 우리나라가 유럽국가들과 체결한 최초 FTA로 그간 우리 기업들은 FTA를 활용해 우리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이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한-EFTA FTA 수출 활용률은 83.2%에 달했다. 평균 FTA 수출 활용률은 74.9%이다.
지난해 교역 규모는 68억4000만 달러로 FTA 발효 전인 2005년과 비교해 약 135% 늘었다. 특히,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인하된 선박(405.0%), 자동차(27.6%), 의약품(2360.0%) 등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 간 교역은 2015년 100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특히 FTA 발효 이후 관세가 인하된 선박, 자동차, 의약품 등이 수출을 견인했으며 노르웨이에서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가 중단될 예정이라는 점 등에 힘입어 최근 EFTA로 전기자동차 수출이 확대된 점이 주목된다.
또한 양측간 장거리 무역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 수출입 업체들의 편의를 위해 제3국에서 화물 보관, 분할·환적을 하는 경우에도 원산지 인정을 허용하도록 합의했다.
노건기 FTA정책관은 “양측간 FTA 이행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협정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주시하는 한편, 우리 기업 FTA 활용도를 극대화해 양국간 교역·투자가 호혜적인 방향으로 지속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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