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띄웠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우주여행을 마치고 2일(현지시간) 해상을 통한 지구귀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테슬라 창업자인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첫 유인우주선은 미국 나사(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5월30일 지구를 출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2일간의 미션을 수행한 후 귀환했다.
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NASA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가 탑승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Crew dragon) 캡슐이 현지시간 2일 오후2시48분(한국시간 3일 오전 3시48분) 플로리다 멕시코만 펜서콜라 해상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NASA는 두 우주비행사가 유인 우주선 새 시대 개막을 알리는 시험비행을 완수하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두 우주비행사를 태운 크루드래곤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멕시코만 해상에 ‘첨벙(스플래시 다운·splash down)’ 내려앉았고 이후 스페이스X에 의해 회수됐다. NASA는 두 우주비행사가 곧 휴스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짐 브레덴스타인 NASA 행정관은 벤켄과 헐리 두 우주비행사에게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면서 “NASA와 스페이스X 팀에게도 이 시험비행을 가능하게 만든 놀라운 일에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함께 협력하면 한때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다”면서 “협력은 우리가 이전보다 더 멀리 가기 위한, 또 달과 화성을 향한 대담한 임수를 수행할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다”고 강조했다.
두 비행사는 지난 5월30일 크루 드래건에 탑승하며 우주로 날아가 다음날 도킹하는 데 성공했고 62일 간 ISS에서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귀환을 위해 지난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상공 430km에서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로 출발해 약 2달간의 우주 왕복 임무를 무사히 완수했다.
미국 우주비행사가 해상으로 착수하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으로 귀환한 것은 지난 1975년 미국과 소련 합작 ‘아폴로-소유스 프로젝트’ 이후 45년 만이며 멕시코만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플로리다 동부 해안엔 열대성 폭풍우 ‘이사이아스(Isaias)’가 상륙해 있지만 멕시코만은 이들이 안전하게 내려 앉을 정도로 평온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ASA 우주비행사들이 성공적인 두 달 임무 끝에 지구로 돌아온 것을 환영했다. 모두 고맙다”면서 “45년 만에 첫 스플래시다운을 완료했다. 매우 흥미진진하다”고 적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