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분위기다. 상승률이 매매가격 대비 두 배가량 높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수도권 전세 시장에 전세물건이 희귀해진 가운데 임차인들의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세가격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수도권 전세시장은 물건의 희소성이 심화된 가운데 서울이 0.10% 상승했다. 이어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9%, 0.05%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동, 노원 등으로 수요유입이 꾸준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8%) △노원(0.24%) △강북(0.16%) △도봉(0.16%) △강남(0.13%)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등이 500만원 올랐다.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한일유앤아이, 경남아너스빌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13%) △판교(0.10%) △분당(0.07%) △산본(0.07%) △중동(0.06%)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대화동 장성4단지대명, 마두동 강촌1단지동아, 일산동 후곡17단지태영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1단지풍성신미주가 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코오롱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3기신도시 청약 수요와 5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하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남(0.21%) △광명(0.18%) △남양주(0.17%) △의왕(0.15%) △용인(0.13%) △고양(0.12%) 순으로 올랐다. 하남은 신장동 현대홈타운, 대명강변타운, 창우동 부영, 풍산동 미사강변동일하이빌이 1000만원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가 1000만원 올랐다. 남양주는 별내동 미리내마을한화꿈에그린과 다산동 남양i-좋은집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시장은 이사철에 전세물건 자체가 희귀해지고 있어 희소성 이슈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분위기다”며 “몇 개 안되는 소수의 전세물건을 두고 임차인들 사이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어 지금의 상승추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6%) 보다 축소된 0.05%를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6%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는 0.04% 올랐다.
서울은 △노원(0.11%) △송파(0.11%) △강동(0.08%) △강북(0.06%) △구로(0.06%) △금천(0.06%) △도봉(0.06%) △영등포(0.06%) △은평(0.06%)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9%) △분당(0.08%) △파주운정(0.06%) △평촌(0.02%) △판교(0.02%) △광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남양주(0.13%) △용인(0.12%) △하남(0.12%) △과천(0.11%) △구리(0.11%) 순으로 값이 뛰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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