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 제일약품[27198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성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일약품은 화이자와 오랜기간 제휴해 온 회사다.
28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제일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8350원(17.75%) 오른 5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주간 29.1%(1만2500원) 올랐다. 거래량은 343만주, 거래대금은 1600억원을 넘어섰다.
이러한 상승세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불라 CEO는 27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와의 화상 회의에서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에 대해 “완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효과가 입증되면 국민들에게 일주일 내로 알리겠다”면서도 “그 시기가 미국 대선 이전은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화이자는 백신 개발 최종 단계인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달 말 임상 결과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고 12월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제일약품과 화이자는 오랜 파트너 회사다. 1996년부터 파트너십을 맺었다. 제일약품은 당뇨치료제,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을 화이자에 판매하고 있다. 반대로 통증 치료제, 소염진통제 등을 화이자로부터 구입 중이다.
제일약품은 2017년 6월 제일파마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 돼 설립된 분할신설회사다.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며 넥실렌, 란스톤 캡슐, 리피토 정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5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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