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코세페 결산 “카드 소비 6.3%·자동차판매 31.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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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년 코세페 종합성과 발표…“내수 진작 계기” 자평
이달 1~15일 진행…전년 대비 2배 넘는 1784개사 행사 참여

강주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11-20 12:12:06

▲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로 국내 카드 승인액, 자동차 구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3%,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현수막. ⓒ스카이데일리

올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로 국내 카드 승인액, 자동차 구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3%,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수 진작은 물론 골목 상권·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고 온라인 수출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0일 2020년 코세페 종합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은 37조4000억원을 기록하고 자동차는 일평균 7074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올해 코세페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전년 대비 2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했다.

이 밖에도 타이어 온·오프라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7% 증가한 19만개, 전자제품 매출액은 39.5% 증가한 6600억원(2사 기준), 스마트폰 개통 대수는 4.4% 증가한 8만6000대 등으로 집계됐다. 의류의 경우 162억원어치가 팔려 올해 상반기에 열었던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 1 대비 4배가 넘는 성과를 냈다.

유통업체 매출액도 일제히 늘었다. 백화점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5000억원(3사 기준), 대형 마트는 1.4% 증가한 9000억원(오프라인 기준), 온라인 유통은 27.0% 증가한 3조2000억원(8사 기준)을 기록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매출액이 25.5%(전국 64곳 기준), 동네 슈퍼마켓은 12.1%(전국 695곳 기준)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사업과 농·축·수산물 판매 상황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5300억원(제주 제외 16개 시·도)으로 전월 대비 평균 14.9%,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배 증가했다. 한우 매출액은 행사 전 대비 78% 증가한 118억원, 한돈 할인 행사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한 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통해서는 고등어·굴·우럭 등 제철 수산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945억원어치 팔렸다. 참여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었다.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세계적 성과도 있다. 온라인 한류 상품전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기업에서 1145건, 1억2576만달러(약 140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2662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이 추진됐다.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은 세계 28개국 115개의 온라인 유통망에 3980개 기업이 입점·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강주현 기자 jhk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