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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카카오커머스 라이브방송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미니바패키지’가 지난주 큰 인기를 끌었다. 할인율 72%를 적용한 이 상품은 지난달 23일 판매 당일 준비한 500건 수량이 완판됐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라이브방송 누계 시청자 수는 22만명에 이르렀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도 9000명이었다는 얘기다.
호텔업계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하고 나선 이유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데다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단시간에 다수의 객실 예약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라이브방송 중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조건을 붙여 ‘한정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호텔이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특가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 외국인 관광객과 사업 관련 숙박객이 많던 4성급 호텔의 경우 1박 객실료가 10만원 아래로 뚝 떨어졌다.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의 경우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할 경우 7만원에 묵을 수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은 슈페리어룸 1박에 봉사료와 세금을 포함해 6만4000원에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 계열사 신세계TV쇼핑에서 구입할 경우 24시간 숙박과 조식 50% 할인 조건이 따라온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의 경우 2박 숙박 패키지 상품이 13만6000원에 책정됐다. 부산 휴가 계획이 있다면 서울에서 1박 후 부산(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에서도 1박을 묵을 수 있는 상품으로 현대홈쇼핑(057050)이 상품을 구성했다. 일정 정도 추가금을 더하면 7~8월 성수기에도 숙박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재개되지 못해 서울 지역 특급 호텔은 올 성수기 역시 호캉스 수요에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MZ세대를 잡기 위해 온라인 판매처를 다양화하고 패키지도 소비특성에 맞춰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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