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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넘어 경기 외곽까지 집값 폭등, 동두천APT 35% 껑충
서울 거주자 동두천 아파트 매입건수 전년比 331.4% 상승
올 초 1억9000만원에 거래된 APT 7월 3억2000만원 거래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8-19 00:05:00
▲ 아파트 밀집 전경(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스카이데일리DB]
 
정부의 거듭된 ‘아파트 가격 고점’ 경고에도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급등하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외곽 아파트 매매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외곽으로 인식되는 경기도 동두천시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올해 1~7월에만 35.4% 오르며 경기도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동두천시의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622.2만원이었지만, 7월에는 842.7만원까지 올랐다. 이어 안산시 3.3㎡(약 1평)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월 1332.9만원에서 7월 1777.4만원으로 33.4% 상승했고, 시흥시가 1156.6만원에서 1539.5만원으로 33.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북쪽 끝인 동두천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실 거래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시 송내동 ‘송내주공5단지’ 전용면적 84.99㎡(약 26평) 올해 1월 18일 1억 9000만원(18층)에 거래됐지만, 7월 12일에는 3억 2000만원(8층)에 거래되면서 올해에만 1억 3000만원 올랐고, 68.4%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대방노블랜드 2차’ 전용면적 133.5㎡(약 40평)도 올해 1월 5일 2억 6900만원(9층)에 거래됐지만, 7월 7일에는 4억 2000만원(8층)에 거래돼 1억 5100만원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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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 지행동 ‘현진에버빌’ 전용면적 101.7㎡(약 31평)도 지난 1월 24일 2억 8000만원(9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7월 28일에는 4억 2400만원(12층)에 거래되면서 1억 4400만원 오르고 51.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치솟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두천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2053건으로 전년대비 158% 올라 올해 상반기 경기도 시 단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반기별 동두천 아파트매매 거래량도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거주자들의 동두천 아파트를 매입건수도 대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동두천 아파트를 사들인 건수는 5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18건보다 무려 331.4%나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국토교통부는 2·4대책에서 제시했던 13만 1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 입지와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정부 과천청사 부지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해 추가로 택지를 확보하는 등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면서도 “하지만 정부가 임기 말에 접어들면서 새 신규택지 선정과 추가 공급대책은 여의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자 더 늦기 전에 내 집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 외곽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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