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를 내년 1월부터 앞당겨 시행키로 하면서 연말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달 1순위 청약 건수는 30만 건이 임박할 정도로 활황을 보인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24일 기준) 사용된 1순위 청약통장 사용건수는 29만21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24만9415건 보다 17.1% 늘어난 수치로 지난 7월(39만3662건) 이후 가장 많은 1순위 청약통장 사용건수다.
연내 입주자모집공고를 받는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중도금은 물론 잔금 대출 실행 시에도 차주 단위 DSR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현재 분양 열기가 뜨겁다는 게 리얼투데이 분석이다.
실제 경쟁률도 치열하다. 금성백조가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짓는 ‘탕정역 예미지’는 최근 410가구 모집에 13만 3361명이 몰려 평균 325.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서울 성북구 ‘해링턴플레이스 안암’은 1순위 평균 192.5대 1, 경기 화성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1순위 평균 10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 연말과 내년 연초에 청약 접수를 받는 단지들 대다수가 DSR을 적용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중 모집공고(분양) 승인을 받아 분양에 돌입한 단지들은 청약일정과 무관하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12월 분양 시장은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이번 주에만 21개 단지에서 1만1136가구(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이 경상북도 경산시 중산지구에 짓는 ‘펜타힐즈 푸르지오 2차’,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 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초월역’,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 짓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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