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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영부인을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재확인했다.
지난달 31일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제2부속실 폐지는 윤 당선인의 입장이자 공약이다. 폐지는 폐지”라면서 “그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정치개혁 공약 중 하나로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영부인 호칭도 쓰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윤 당선인은 “제 처(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전부터 청와대 근무 경험이 많은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이미 (제2부속실 폐지 관련) 이야기를 했다”며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 청와대 고위직에 근무했던 분들한테 들어보니 비서실 지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후 대선 공약집에도 제2부속실 폐지가 명시됐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제2부속실이 사라지면 양자 또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퍼스트레이디의 외교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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