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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금감원)이 고령자를 위한 금융 교재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총 3권)를 새롭게 개정해 발간했다.
20일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신용점수제 등 변화된 제도를 소개하고 재취업, 주식 등 관심 높은 주제의 내용을 충실히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가이드’는 2018년 초판이 발간돼, 그간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금융 문제를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각계에서 받았다.
이후 금융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고령층의 관심사도 안전자산 위주에서 주식 같은 적극적 투자 상품으로 옮겨가는 모습 등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 권리를 중심으로 개정된 법·제도와 디지털금융 등에 관한 내용을 지금에 맞게 보강했으며, 관심이 높은 주식 투자 단원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소개하면서 고령자와 밀접한 설명의무, 청약철회권 등을 중점 안내했다. ‘신용점수제(신용등급제 폐지)’는 점수 조회 및 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인증 제도로 새로 도입된 공동인증서·금융인증서 발급, 계좌 조회·이체 등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관련 이미지와 함께 넣었다.
특히, 변화된 관심사를 반영해 주식 투자 단원을 신설하고 투자 유의사항, 해외주식 거래, 관련 세금 등 안내했다. 기존에는 노후자산 안정성을 고려해 금융투자상품중 펀드에 대해서만 안내했다. 또 중·장년 취업·창업 지원 서비스 내용을 보강했으며, 연금 세부담 확인 방법 등을 추가했다.
신종 사기 수법과 그 대응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신용카드 악용 사기(세금 대납, 회원권 구입시 연금지급 빙자 등), 재난지원금 등 정부 지원사업 빙자, 메신저 피싱 사례 등을 넣었다.
금감원은 대한노인회와 함께 홍보하는 한편, 대한노인회 16개 시·도 연합회 및 245개 시·군·구 지회 등 총 261곳에 비치하기로 했다. 전국 국·공립 도서관, 평생교육원, 교육문화회관 등 200여 관련 시설에도 무료 배포한다.
교재 PDF 파일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누리집에 게시해 온‧오프라인 양방향 활용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고령층 대상 온라인 교육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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