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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처리가 환경 문제의 주요한 사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재를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바꾸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생활용품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와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개발 관련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애경산업, 마켓컬리 등과 협업해 제품, 아이스팩에 쓰이는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 바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9년 연속 국내 핸드워시 판매 1위 브랜드 '아이! 깨끗해'를 비롯해 세탁세제 ‘비트’ 등 소비재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 중인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다.
양사는 재활용 고밀도 폴리에틸렌(r-HDPE)을 사용한 포장재 개발에도 집중한다. 폐플라스틱의 원료인 PCR(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하고 친환경성 제고에 총력을 가한다. 라이온코리아는 ‘아이! 깨끗해’ 전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50% 사용하게 되면 연간 약 220톤(t) 수준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적용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1회용 생활용품에는 미생물에 의해 6개월 내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Polybuthylene Adipate-co-Terephthalate)를 적용키로 하고 양사가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소비재 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본부장은 “플라스틱 재활용 등을 통해 ‘도시유전’을 선도하는 친환경 화학회사로서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포장재 솔루션 파트너십 사업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민제 라이온코리아 SCM&생산본부 상무는 “폐플라스틱 원료를 포장재로 적극 활용하면서 제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대폭 절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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